[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
빅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빅텍 주가는 종가보다 1.94% 내린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610주이다.
이는 빅텍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빅텍은 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일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만기일은 2029년 4월 19일이다.
빅텍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5372원이다.
전환청구권이 100% 행사될 경우 신주 186만1504주가 새롭게 발행된다. 이는 빅텍의 상장주식 총수 대비 6.5% 수준이다.
빅텍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4월 19일부터 2029년 3월 19일까지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자는 ▲KB증권과 ▲삼성증권 ▲제이비-라이노스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한편 빅텍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43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1% 감소한 549억2857만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된 42억6444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