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샌즈랩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샌즈랩 주가는 종가보다 1.9% 내린 1만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샌즈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9699주이다.
이는 샌즈랩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15일 샌즈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5만3400주가 18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샌즈랩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4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샌즈랩 상장주식 총수는 1524만863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샌즈랩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이는 MS가 일본에서 데이터 센터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에 한국M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샌즈랩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2년간 29억 달러(약 3조9천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MS의 일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일본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고속 처리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MS는 최신 AI용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도입해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데이터 센터 설비를 증강하기로 했다. 또 도쿄에 일본 내 처음으로 연구 거점도 개설할 예정이다.
MS는 2014년부터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S가 이런 내용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샌즈랩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M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즈랩은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CTX',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MNX' 솔루션을 운영하는 보안 기업이다.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개발과 기술 협력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챗GPT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다. 샌즈랩은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MS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차세대 AI 기술 상용화,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확장성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 MS는 가장 이상적 파트너”라며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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