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위메이드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5일 위메이드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50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만949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위메이드의 상장주식 총수는 3394만8483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한지 1달이 지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면서 "출시 첫날 15만명으로 시작했던 동시접속자수는 지난 14일 오후 8시 현재 40만4000명으로 증가했고, 서버도 96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나이트크로우의 3월 매출을 500억원, 2분기 일평균 매출 10억원을 예상했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4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수를 만들어 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 외에도 빠르면 올해 중 개발사 매드엔진의 합병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가정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166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나이트크로우의 1개월 매출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3개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더욱 줄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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