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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신주 14만주 추가 상장…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2024-04-19 07:53:18

티움바이오, 신주 14만주 추가 상장…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움바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6일 티움바이오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3만999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티움바이오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75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티움바이오 상장주식 총수는 2580만2493주로 늘어난다.

티움바이오가 올해 진검승부에 나선다. 주요 파이프라인 3개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연내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기술이전 거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움바이오를 주목할 시점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티움바이오는 대표 파이프라인 3종의 임상 데이터를 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파이프라인 3종은 경구용(먹는)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TU2670'(메리골릭스)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TU2218',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 'TU7710'이다.
티움바이오의 TU2670은 현재 유럽 5개국에서 86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중국과 국내에서 기술이전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이다. 2022년 중국 한서제약에 중국 지역 권리를 1억7000만달러(약 227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국내에선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해 자궁근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단계다.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유럽 임상 2a상 데이터를 올해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으로 주목받는다. 임상 2a상 결과에 따라 중국 지역 외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티움바이오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TU2218'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탑라인(주요지표)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선 단독투여 임상 1a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해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 티움바이오는 향후 TU2218의 병용요법 임상 2상에서 구체적인 암종(적응증)을 선정하고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의 혈우병 치료신약 'TU7710'은 최근 글로벌 임상 1b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임상 1b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CTA)를 이달 제출했다. 글로벌 임상 1b상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8개 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TU7710은 혈액응고 제7인자에 트렌스페린(transferrin)을 융합해 기존 치료제보다 반감기를 최대 6~7배 늘린 장기지속형 신약이다. 혈우병 환자의 투약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국내에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TU7710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탑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티움바이오 주요 연구진은 국내 바이오 신약으로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엄민용,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티움바이오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은 지난해 임상 2a상 투약이 완료돼 올해 5월 탑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임상 2a상 결과를 토대로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을 진행 중이고, 일본과 남미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올 하반기 기술이전 여부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은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 탑라인을 올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라며 "혈우병 치료제 TU7710 또한 올 하반기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며 "3개 파이프라인이 모두 연내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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