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2%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301주이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황반변성치료제 복제약을 서유럽에 독점 공급하기로 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영국, 벨기에 등 유럽 9개국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연일 랠리 했다.
계약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받는다.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며,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마일스톤에 대해 반환의무가 없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손상이 생겨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노년층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질환 손상 방식과 진행 정도에 따라 건성, 습성으로 나뉘며 대표 치료제는 바이엘(Bayer AG)의 ‘아일리아’와 노바티스(Novatis)의 ‘루센티스’ 등이 있다.
루센티스의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4조 원, 아일리아는 약 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리아는 미국 독점권이 올해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안과 질환을 주력 분야로 하는 삼천당제약은 2014년부터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지난 2019년 3월 일본 센주제약에 일본 내 공급 및 판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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