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필옵틱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필옵틱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만1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필옵틱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830원과 9340원, 9983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필옵틱스 상장주식 총수는 2278만6219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필옵틱스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필옵틱스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관통 전극 제조(TGV) 양산 장비 공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패키징용 TGV 양산 장비를 출하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제조 장비를 양산 라인에 공급하는 것은 필옵틱스가 처음이다.
필옵틱스가 납품하게 될 TGV 장비는 글라스 기판에 미세한 전극 통로를 형성하는 핵심 공정 장비다.
형성하는 글라스가 매우 얇고 정교해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지난 2년 여 기간 동안 해외 선진업체와의 기술 경쟁을 통해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해외 선진사 기술보다 앞섰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5년전부터 핵심 광학 및 제어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당사가 OLED 산업에서 선도한 레이저 가공 기술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당사가 개발한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제조 장비들이 고객사의 차세대 공정라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핵심 공정 장비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 필옵틱스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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