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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디, 주가 급등…中 OLED 패널 업체 장비투자 재개

2024-04-29 04:23:45

아이씨디, 주가 급등…中 OLED 패널 업체 장비투자 재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씨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씨디 주가는 종가보다 6.41% 오른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씨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254만1702주이다.
이는 애플이 11·12.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달 중 발표하며 IT용 OLED 시장 개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차이나스타(CSOT)는 연내 8.6세대 OLED 생산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세대급 OLED 패널 공장은 기존 5~6세대급 공장보다 노트북, 태블릿PC 등 IT용 패널 생산에 최적화돼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디스플레이가 8세대급 OLED 패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TV 기업 중 하나인 TCL은 올 하반기 자회사인 CSOT를 통해 5.5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IT용 OLED 투자를 준비 중이다.

CSOT은 아직 8.6세대 OLED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지난해 11월 말 630억위안(약 12조원)을 투자해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BOE는 OLED 패널 생산의 핵심 장비인 캐논토키, 선익시스템의 8.6세대 증착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씨디는 반도체나 평판 디스플레이(올레드, LCD 등)의 생산장비를 만든다. 국내와 중국에서 OLED 패널 제조회사들의 투자가 줄어 아이씨디의 실적도 악화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들의 설비투자에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아이씨디는 국내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에서는 BOE, CSOT, GVO 등의 OLED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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