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효성티앤씨, 주가 급등…'스판덱스' 호조에 영업익 '3배' 증가

2024-04-29 04:35:55

효성티앤씨, 주가 급등…'스판덱스' 호조에 영업익 '3배' 증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효성티앤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효성티앤씨 주가는 종가보다 4.23%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티앤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2893주이다.
이는 효성티앤씨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8796억 원, 영업이익 76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효성티앤씨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 원으로 49.5%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증권가는 효성티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122억 원, 영업이익은 503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약 51.3% 상회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의 약 2배가량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효성티엔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56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5.9%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섬유 부문 영업이익이 52.3% 늘어난 446억원을, 철강 트레이딩과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격이 하락하고 춘절로 공급 물량도 감소했지만, 중국 외 지역 판매 확대로 평균 공급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동시에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중국 일부 공장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올해 1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춘절 이후 스판덱스 판매 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또한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개선된 73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