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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주가 급락…경영권 매각 진행상황 촉각

2024-04-29 06:44:48

한컴라이프케어, 주가 급락…경영권 매각 진행상황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컴라이프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2.34% 내린 6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6320주이다.
최근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컴라이프케어가 M&A 관련 보도에 대해 해명공시를 내면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16일 장이 끝난 뒤 더벨 ''개인안전장비 1위' 한컴라이프케어, 새 주인 찾는다' 보도와 관련, 해명공시를 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진행사항을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경영권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매각자문사를 선정하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물색 중이다.

한컴은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 중 한컴이 36.13%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16일 종가 기준 600억원 가량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에 한컴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 추이에 따라 최대 1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단번에 한컴에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1위 개인안전장비 기업으로 알려졌다. 1971년 설립 이래 국내 방독면 및 소방용 공기호흡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이후 방위산업, 가스감지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한컴의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은 '글로벌 빅테크'라는 한컴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풀이된다.

김연수, 변성준 한컴 대표는 지난 1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올해는 한글과컴퓨터가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주가 급등세로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거래소는 22일 장 마감후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한컴라이프케어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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