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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주가 급등…미중 무역분쟁에 원자재 가격 주목

2024-05-02 06:07:24

티플랙스, 주가 급등…미중 무역분쟁에 원자재 가격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플랙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플랙스 주가는 종가보다 1.35% 오른 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플랙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0만9902주이다.
최근 티플랙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이상 인상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노동자들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중국의 자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보호주의) 정책과 보조금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더 많은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춰진 중국산 대체품에 의해 더 낮은 가격에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7.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법 301조는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한 무역행위로 미국의 무역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로 '슈퍼 301조'로도 불린다.

현재 대통령 직속기구인 USTR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사를 완료한 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상무부가 규칙을 따르지 않고 시장에 값싼 제품을 쏟아붓는 국가와 수입업체들에 대해 조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을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간접 수출하는 중국 및 기타 국가의 관세 회피를 막기 위해 멕시코를 압박하고 있음을 알렸다.

백악관은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철강이 무역법 231조 또는 301조에 근거한 관세를 회피해 미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고위 인사들을 멕시코로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플랙스는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 소재를 유통한다.

희귀금속이란 생산량이 적고 생산지가 한정돼 있는 금속으로 전자제품의 필수 재료인 콜탄, 전지 원료인 리튬, 희토류, 몰리브덴 등의 금속들이 포함된다.

희토류는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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