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오스마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스마트 주가는 종가보다 2.53% 내린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스마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9040주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1722개사에 대한 소속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심사한 결과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33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가 기업 규모,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기술력 등을 반영해 소속부를 정기 지정한 결과 우량기업부는 495개사, 벤처기업부 307개사, 중견기업부 506개사, 기술성장기업부 208개사로 집계됐다.
이번 심사를 거쳐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33개 증가한 반면 벤처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각각 25개, 7개 줄었다.
구체적으로 기존 벤처기업부 31개사, 중견기업부 69개사, 기술성장기업부 1개사 등 총 101개사가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
반면 우량기업부 68개사 중 11개가 벤처기업부로, 57개는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소속부를 지정하거나 변경하는 시기는 매년 5월 최초 매매거래일이다. 그 이전에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의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바이오스마트도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부터 코스닥 상장 기업을 4개의 소속부(우량기업부·벤처기업부·중견기업부·기술성장기업부)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 중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 3%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한편 최근 바이오스마트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전력기기 산업이 당분간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촉발한 반도체 관련주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관련 종목들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데이터센터 등 업황 확장세로 전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이오스마트의 자회사 TCT(티씨머티리얼즈)는 초고압 변압기와 발전기용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에 5개 베트남 최대라인 1개 등 총 6개 공장에 1조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소재는 과점 시장으로 비상장사인 삼동과 바이오스마트의 TCT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이오스마트 TCT는 초고압용 무산소동 CTC, 전력케이블 시장에서는 과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또한 미국 변압기 수출이 폭증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실질적으로 미국변압기 수출폭증으로 바이오스마트 TCT 매출 역시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도 16% 성장한 4500억원대에 매출을 올렸다.
2022년 TCT의 케파는 2만200톤에서 2023년 2만톤 약 50% 뛰었다. 이는 변압기 원가 절반을 차지하는 무산소동 CTC에서 실적 상승이 비롯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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