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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주가 널뛰기…CB 행사에 신주 1770만주 추가 상장

2024-05-02 06:57:54

서진시스템, 주가 널뛰기…CB 행사에 신주 1770만주 추가 상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서진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진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2.43% 내린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진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44주이다.
이는 서진시스템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서진시스템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769만6250주가 오는 17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서진시스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4500원과 2만35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되는 주식은 서진시스템의 상장주식 총수 대비 47.1% 수준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1063만8293주에 대해 전동규 대표이사와 투자자 간 주당 3만2000원의 풋옵션(매수청구권) 계약이 체결됐다. 매수 청구는 2025년 6월 26일 이후 가능하다.
해당 풋옵션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 등으로, 크레센도는 2015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서진시스템에 투자를 계속하며 코스닥시장 상장과 베트남 공급망 완성에도 많은 기여를 한 성장 파트너다. 이번 보통주 전환으로 크레센도는 지분율 약 20%로 2대 주주가 된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는 “서진시스템의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외형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시장 거래가보다 높은 주당 3만2000원에 풋옵션을 체결한 것은 지분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권 행사로 부채비율이 개선돼 재무건전성이 강화된 것은 물론, 이자비용의 대폭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 또한 긍정적이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전환을 진행하고,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으로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며,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기반으로 올해 ESS, 전기자동차 부품, 반도체 장비, 데이터센터 사업 등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메탈 플랫폼 전문 공급업체로서 기업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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