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프릴바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6일 에이프릴바이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902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238원과 2611원, 3020원, 7625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 상장주식 총수는 2172만165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의 1상 결과가 성공했다고 지난 3월 공시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회사 핵심 기술인 'SAFA 플랫폼'의 기술력이 재차 입증돼 APB-R3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SAFA 플랫폼은 약효 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임상 결과가 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APB-R3 임상 결과 보고서 공개, 룬드벡(덴마크 제약사)의 APB-A1 임상 1상 최종 결과 발표와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제출이 전망된다"며 "연중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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