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엘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엘티 주가는 종가보다 7.53% 내린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엘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998주이다.
이는 에이엘티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엘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6.55% 줄어든 90.0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이엘티의 영업손실은 31.64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와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 취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사업 확대를 위해 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제2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에이엘티는 기존 연 841억원 규모의 CAPA에서 1144억원 규모의 CAPA를 추가 증설 가능한 시설을 확보, 총 2000억원 이상의 CAPA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신규 시설은 오창테크노밸리에 짓는다. 총 면적은 약 6만6115㎡로 2025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고객 대응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엘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성장세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결정한 것으로,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선제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신규 고객사의 수주와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이엘티는 195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를 취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테스트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영위해온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후공정 전문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웨이퍼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Rim cut 및 Recon 등이 있다.
또 에이엘티는 고객 맞춤형 생산 제품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후공정 일괄 생산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CIS와 DDI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컨트롤러(Memory Controller) 등의 고사양 비메모리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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