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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주가 급락…1분기 영업손익 '적자전환'

2024-05-17 07:59:34

디알텍, 주가 급락…1분기 영업손익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알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알텍 주가는 종가보다 3.45% 내린 4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알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3906주이다.
이는 디알텍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알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5.26% 줄어든 172.7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디알텍의 영업손실은 45.95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디텍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디텍터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은 디텍터시장에서 성과를 낸 만큼 파이가 더 큰 영상 진단시스템시장에 진출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디텍터는 일종의 부품인 배터리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인 자동차인 셈이다. 전 세계 디텍터시장(의료·산업용 포함)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영상 진단 시스템시장 규모는 약 16조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가 8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디알텍의 주력 제품인 의료용 디텍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회사가 외연을 확장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디알텍은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제조시설을 증설한다. 디알텍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제조공장을 기존 면적 9400㎡(약 2800평)에서 1만3464㎡(약 4100평) 규모로 증설한다.

디알텍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 제조공장의 경우 1000㎡(약 300평)에서 5600㎡(약 1700평) 규모로 5배 이상 증설한다.

중국 장쑤성 제조공장의 경우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는 디알텍이 국내외 제조시설의 증설을 마무리하면 영상 진단시스템 등의 생산량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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