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엠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아이엠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5만874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아이엠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83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아이엠의 상장주식 총수는 998만4581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아이엠이 2024년을 스마트필름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필름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기존의 터치센서패널과 투명발열필름 제품이 있으며, 신규 제품으로 투명안테나 제품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필름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은 신소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 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이 목표다.
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 1350mm 수평식 도급 장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타사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올해는 당사의 스마트필름 사업 성장 본격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신소재 사업의 원년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는 최근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 신소재 발굴을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협의 중에 있어 향후 양사의 협력 관계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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