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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티, 주가 급등…낸드향 레이저어닐링 장비 채택에 주목

2024-05-21 05:27:46

디아이티, 주가 급등…낸드향 레이저어닐링 장비 채택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아이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아이티 주가는 종가보다 1.87%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아이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199주이다.
디아이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부진에 따른 자동광학검사기(AOI) 솔루션 매출이 영향을 받았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레이저 솔루션 매출 비중이 62.6%를 기록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짐을 증명했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이티는 레이저 어닐링 시스템을 SK하이닉스 HBM3E 양산라인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레이저 어닐링 시스템은 웨이퍼 이온 주입 후 발생할 수 있는 도펀트의 정렬 오차를 바로 잡는 장비다.
전공정 과정에서 부도체인 웨이퍼에 전기적 특성을 가하기 위해 이온을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데미지가 발생, 실리콘 격자가 틀어지는 현상을 레이저 조사로 바로 잡는 솔루션이다.

고열을 통해 이를 바로 잡는 급속어닐링(RTA) 방식 대비 뒤틀림, 단층 발생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HBM 같은 고단층 반도체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 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비다.

곽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로드맵에 따른 양산을 위해선 결과적으로 선단 공정이 중요해지고 진다. 향후 디아이티의 레이저 어닐링 장비 외의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이 클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디아이티의 낸드 레이저어닐링 장비가 본격적으로 채택돼 성장의 주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실적은 지속해서 우상향할 것"이라며 "기존 대비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주 모멘텀 확대, 기존 고객사와의 기술적 협력 및 고객사 대상 투자 지속에 따라 독보적인 장비 업체로 성장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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