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큐라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라클 주가는 종가보다 10% 내린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라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734주이다.
바이오 기업 큐라클은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 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총 1억6350만 달러(약 1906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30일 간 양사 미팅, CEO 미팅 등을 거쳐 권리가 반환될 예정이다.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큐라클이 떼아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Upfront) 및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는 반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계약이 종료되면 CU06의 판권과 임상 진행 권리는 큐라클에 반환되며, 큐라클은 글로벌 판권과 향후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큐라클은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후속 임상을 진행한다고 했다.
큐라클은 "당사는 최근 마친 CU06 임상 2a상을 통해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지난 5월 초 'ARVO 2024(미국 시과학안과학회)'에서 진행한 연구자 미팅에서도 2a상에서 확인된 시력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후속 연구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있었던 만큼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CU06의 후속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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