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익 주가는 종가보다 1.87% 내린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270주이다.
이는 원익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원익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원익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원익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원익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다이소가 새로운 화장품 판매 채널로 부상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다이소가 화장품 품목을 확대하고, 브이티의 리들샷을 필두로 품절템들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의 화장품 채널은 지난해 전년대비 85% 성장했고, 지난 1분기에는 150% 성장했다.
다이소의 화장품 입점 브랜드는 지난 2021년 4개에서 최근에는 34개로 늘었고, 제품 가짓수는 3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 품절 아이템으로는 브이티의 리들샷에 이어 에이블씨엔씨의 어퓨 '더퓨어 라인'과 손앤박의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이 꼽히고 있다.
와이엠리서치 채널에서는 에이블씨엔씨와 토니모리, 그리고 원익을 관련주로 주목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부터 다이소에 어퓨 브랜드를 입점시킨 끝에 올해 품절 아이템을 탄생시켰다.
토니모리는 본셉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원익은 지분 94%를 보유한 자회사 씨엠에스램이 더마블록 브랜드 제품을 다이소 전 지점에 출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마 브랜드인 '더마블록'은 차곡차곡 쌓인 피부 장벽 블록처럼 탄탄한 피부로 가꿔줌과 동시에 강력한 블록 효과로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데일리 썬크림과 톤업 썬크림, 아쿠아 썬크림, 비비 썬크림, 썬 스틱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약 1천600개 다이소 매장에서 출시된다.
씨엠에스랩 관계자는 "이제 썬 케어는 여름뿐 아니라 1년 365일 내내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으로, 고객들이 더욱 쉽고 부담 없이 전문적인 썬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이소 채널을 통해 더마블록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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