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S에코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S에코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1.64% 내린 4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에코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5906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LS에코에너지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LS에코에너지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LS에코에너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2일의 종가가 15일 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LS에코에너지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해 유럽향 전력케이블 수주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올해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68%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S에코에너지가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2024년 매출액은 7785억원으로 전년보다 6.5% 늘고,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전년보다 50.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LS VINA는 안정적인 초고압 전력케이블, LS CV는 회복되는 UTP, 중저압 전력 케이블의 성장 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장기 사업인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역시 순항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으로의 운송비가 비싸다.
그러나 먼 운송거리와 높은 운송비에도 불구하고 유럽향 수주 확대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LS VINA의초고압 전력케이블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4개 분기 평균 11.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추가로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너르기넷(Energinet)에 3년 동안 약 3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한 목표가를 68% 상향하며 올려 잡았다.
그는 “초고압(EHV)의 수요 확대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향 수주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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