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헝셩그룹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헝셩그룹 주가는 종가보다 9.76% 오른 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헝셩그룹의 시간외 거래량은 29만8896주이다.
이는 헝셩그룹이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헝셩그룹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50억4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210원, 발행 신주는 2400만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홍콩계 투자회사인 '루이싱인터내셔널홀딩스'(RUIXING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후이훙위엔이다.
루이싱인터내셔널은 코스닥 상장사 씨엑스아이(前 씨케이에이치)의 최대주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씨엑스아이의 지분 9.07%를 보유하고 있다.
루이싱인터는 지난 2022년 8월 유상증자를 통해 씨엑스아이의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로 회사의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루이싱인터는 씨엑스아이의 지분취득 후 유니레버 산하의 일본 화장품 브랜드 'TUNEMAKERS'와 판매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을 진행했다.
또 다양한 회사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사업확대 계획도 추진했다. 씨엑스아이의 한국 자회사를 해외브랜드 유통허브로 포지셔닝해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헝셩그룹도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4일 헝셩그룹은 에이치에스뷰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편입일은 6월 30일이다.
에이치에스뷰티는 신규 설립되는 회사로 화장품 도·소매 및 상품 중개업,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 도·소매 및 상품 중개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컨설팅 서비스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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