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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신주 6906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2024-05-31 07:45:16

HLB생명과학, 신주 6906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생명과학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HLB생명과학은 국내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90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생명과학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888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생명과학의 상장주식 총수는 1억765만1777주로 늘어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HLB생명과학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HLB그룹주들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HLB그룹주들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간암 대상 1차 치료제가 미 FDA으로부터 CRL을 받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17일 진양곤 HLB 회장은 FDA로부터 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 관련 이슈는 없으나 캄렐리주맙과 관련한 이슈가 있었는데 답변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캄렐리주맙 제조공정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가) 임상을 진행한 주요 임상기관을 확인하는 실사가 있는데, 임상에 참여한 백인 비율이 높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라 실사를 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HLB는 자사의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지난해 5월 16일(현지시간)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CRL은 FDA가 승인을 위해 의약품 허가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요청공문을 말한다.

이런 CRL은 일반적으로 임상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제약업계에서는 CRL을 받은 후 수개월 뒤에 수정 요구를 보완해 미국 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사례를 쉅게 찾아볼 수 있다.

HLB는 FDA가 지적한 사안을 가능한 한 빨리 수정·보완해 NDA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FDA는 6개월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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