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송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송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4.85% 오른 9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송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6만7313주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나선 가운데, 케이(K)-푸드 관련 기업도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한국농식품연구소(KAL·Korea Agrifood Lab)가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농식품연구소는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이다. 식물성 식품과 글루텐 프리·할랄과 비건 식품을 기반으로 한 쌀 디저트 개발 연구 등을 진행한다.
대표 제품은 가루쌀을 활용한 약카롱이다. 이 제품은 겉모양은 약과와 비슷하고, 단 맛은 약과보다 약한 디저트 식품이다. 이 회사를 설립한 정혜주 대표는 지난 2023년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한국농식품연구소가 중앙아시아 순방에 따라나선 데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쌀을 기반으로 한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쌀을 기반으로 한 디저트와 식물성 식품을 이들 나라 유명 식당 요리사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인정할 경우 해외 시장 공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소식에 국내 식품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서 해외법인을 포함하여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송홀딩스의 사업부문은 자회사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 식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사업부문', 식량소재를 주요 품목으로 한 무역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사업부문', 부동산 개발 및 임대 사업을 영위하는 '투자부동산부문', 전분 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소재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자회사 신송식품이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짠맛을 줄인 건강한 장류' 등 전통 장류와 참기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장류제조 기술을 응용한 전통한식 국/탕류 레토르트(상온 간편식), 즉석된장국 등의 즉석 조리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신송식품은 한류 열풍으로 지속적인 해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동남아, 러시아, 유럽을 중심으로한 시장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하여 글로벌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장류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확보된 장류 관련 기술개발력을 근간으로 한 신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사업부문의 주요 매출처는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대형할인점 및 대리점과 네이버쇼핑, 쿠팡 등의 이커머스와 거래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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