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어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어랩스 주가는 종가보다 1.98% 내린 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328주이다.
최근 케어랩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까지 무기한 휴진을 밝히면서 비대면 진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을 앞두고 의료계 집단행동이 점차 퍼져나가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들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도 ‘집단 진료거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18일 휴진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 따른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가톨릭대 의대도 12일 회의를 통해 18일 휴진 여부를 결정한다.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동참키로 하면서 정부는 오는 18일 진료명령을 내리고 불가피하게 휴진할 때는 13일까지 신고토록 했다.
정부는 18일에 유선 등 방법으로 개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환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확대해 공백을 메꾸거나, 일시적으로 전면 허용한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를 가동하는 식으로 진료 공백을 메꾸도록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케어랩스는 국내 1위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굿닥'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위치 기반의 병원 검색, 예약 서비스 등을 비롯해 현행법의 허용 범위 내에서 제한적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굿닥의 비대면 진료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진료 이용자 100만 명, 누적 가입자 76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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