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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주가 급등…MCP 효과에 증권사 목표주가 '줄상향'

2024-06-14 05:56:54

심텍, 주가 급등…MCP 효과에 증권사 목표주가 '줄상향'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심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심텍 주가는 종가보다 1.39%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821주이다.
SK증권은 심텍에 대해 실적 우상향 추세가 계속되고 메모리기판 회복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메모리기판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2024년 MCP(모바일메모리 및 SSD용 패키징기판) 효과 덕분이라며 2024년 MCP 매출 추정치 605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MCP기반 산업 내 심텍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심텍의 2분기 믹스 개선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억원에서 31억원으로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저부가 제품군인 BOC와 HDI 기판의 매출은 감소하고 FCCSP와 MCP(모바일메모리 및 SSD용 패키징판) 제품군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3월부터 신규 주문이 증가했고 3~5월 3개월 연속 주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SD의 성장도 긍정적인데, 서버장비 및 AI 가속기장비 내 낸드용량 증가 효과 때문으로 올해 심텍 연간 영업이익도 356억원에서 506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메모리기판의 회복세가 가파른 것도 긍정적이다. 전방 모바일·메모리 출하량 증가 효과는 미미 하지만 MCP 기판 산업 내 심텍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SSD 수혜주로 SSD용 HDI와 MCP 매출 비중이 47%를 차지한다"며 "SSD 컨트롤러 등을 고려하면 50%를 상회하고, 특히 MCP는 모바일용 점유율 상승에 이어 낸드 시장 확대까지 수혜가 중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역시 심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심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3380억원과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로 모바일향 반도체 패키지(MCP) 매출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디램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90% 공급을 담당하는데 심텍이 관련된 반도체 패키지인 MCP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매출 본격화 배경에 대해 지형적인 이슈와 기술 경쟁력 우위에 따른 효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메모리 패키지 업체(심텍)로 생산 비중 확대, 점차적으로 한국 업체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기술 분쟁으로 북미 스마트폰 업체 내 반도체 패키지 부문에서 중국업체의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심텍은 유일하게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지형적인 이슈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수량 증가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메모리향 패키지(반도체 PCB)의 성수기 진입과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추가 매출 반영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고부가인 FC CSP, SIP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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