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대원전선우, 주가 급등…국힘 에너지특위 '전력망 특별법' 입법 추진

2024-06-17 04:39:29

대원전선우, 주가 급등…국힘 에너지특위 '전력망 특별법' 입법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원전선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원전선우 주가는 종가보다 3.2% 오른 5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전선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956주이다.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13일 두번째 회의를 열고 정부와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전력망 공급 계획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날 빠른 시일 내에 전력망 특별법의 입법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주제로 정부 측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김동철 한전 사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등의 첨단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수요 급증하면서 원전 신재생 에너지 고탄소 전원의 대폭 확대속에서 전력망 중요성 점점 커진다"며 "하지만 전력망 부족으로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이 제때 공급되기 어렵단 우려도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회에서 여야가 거의 합의를 이뤘음에도 관련 법안 처리하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김기현 에너지득위 위원은 "원자력 발전소같은 에너지 생산 시설은 미래를 보고서 산업 진행돼야 하는데, 영화 한 편을 보고 미신적 확신에 빠진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만큼 터무니 없는 원전 폐지를 추진한 것이 커다란 부담이 돼 오늘날 국민에게 전기 요금을 포함한 전기 공급 어려움 겪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타이밍을 놓치면 첨단 산업이 '올스톱'(All stop) 되는 만큼 전력망 확충은 보다 획기적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망위원회'의 신설과 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한전의 송전사업자 규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에 전력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원전선은 1964년 '대원전업사'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뒤 1969년 대원전선으로 법인 전환했다. 대원전선은 2018년경부터 저수익 사업을 지양하면서 고부가 자동차용 전선 사업에 힘을 실었다.

2020년 하반기에 충청남도 당진시와 예산군에 있는 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전선 생산능력을 이전보다 30% 가량 확대했다. 2023년 1분기에도 설비 증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동차용 전선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했다. 현재 1위는 경신전선이다. 대원전선은 업계 2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원전선의 자동차용 전선 고객사로는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GM) 등 국내 완성차들이 있다.

또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업체도 주요 고객사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내에 장착된 전자장치를 연결하는 배선뭉치다. 대원전선의 거래처로는 유라코퍼레이션, 패커드코리아, 티에이치앤, 제이에스앤 등이 포함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