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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가 급등…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입법 추진

2024-06-17 06:27:07

대한전선, 주가 급등…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입법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한전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한전선 주가는 종가보다 1.29%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전선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4139주이다.
이는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13일 두번째 회의를 열고 정부와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전력망 공급 계획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위는 이날 빠른 시일 내에 전력망 특별법의 입법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주제로 정부 측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김동철 한전 사장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등의 첨단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수요 급증하면서 원전 신재생 에너지 고탄소 전원의 대폭 확대속에서 전력망 중요성 점점 커진다"며 "하지만 전력망 부족으로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이 제때 공급되기 어렵단 우려도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회에서 여야가 거의 합의를 이뤘음에도 관련 법안 처리하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김기현 에너지득위 위원은 "원자력 발전소같은 에너지 생산 시설은 미래를 보고서 산업 진행돼야 하는데, 영화 한 편을 보고 미신적 확신에 빠진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만큼 터무니 없는 원전 폐지를 추진한 것이 커다란 부담이 돼 오늘날 국민에게 전기 요금을 포함한 전기 공급 어려움 겪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타이밍을 놓치면 첨단 산업이 '올스톱'(All stop) 되는 만큼 전력망 확충은 보다 획기적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망위원회'의 신설과 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한전의 송전사업자 규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에 전력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있는 해저케이블 1공장의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지난 3일 공장 가동식을 열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당진항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있다. 총 면적 44,800㎡로 2단계로 나누어 공사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 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이 완료됐다. 시운전과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쳐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단계 공장은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2공장은 외부망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해 최첨단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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