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기가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기가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26%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가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806주이다.
KB증권은 앞서 기가비스에 대해 상반기 바닥이 예상되는 만큼, 신사업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가비스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및 자동광학수리기(AOR·Automatic Optical Repair)를 제작·판매하는 반도체 장비 회사다.
광학기술을 통해서 반도체 기판의 결함을 검사하고,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제품 수율(불량품을 뺀 정상 제품 비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생산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판 및 종합반도체 기업(IDM)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광학 검사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은 5년간 고공행진이다. 2019년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각각 183.85%, 483.33%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8.64%에서 38.30%까지 올라갔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기판 업계 전반적으로 상반기 바닥이 예상되는 만큼 신사업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모멘텀에 대해 세 가지로 압축했다. 그는 “유리기판 검사장비가 오는 9월 데모 장비 출하, 내년 양산용 장비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며 “기가비스는 양산 라인 진입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고객사로의 확장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고 했다.
또 “유럽 신규 고객사 매출이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고, 신규 고객사의 신규 팹은 연말 양산 가동되며 AMD MI300에 탑재될 패키지 기판이 생산될 전망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RDL 검사장비를 글로벌 IDM 요청으로 테스트 중이다”며 “연말 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에정이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