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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 신주 78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6-17 08:15:33

유일로보틱스, 신주 78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일로보틱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유일로보틱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8만75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유일로보틱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398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유일로보틱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971만8602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유일로보틱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SK그룹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의 2대 주주가 되며, SK온 미국 배터리 제조공장에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유일로보틱스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36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온의 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의 2대주주(지분율 14.6%)가 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자본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연구개발(R&D) 등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확보가 목적"이라며 "유상증자로 인해 SK와 이차전지 산업 및 로봇 자동화 시스템 판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367억원으로 시설자금과 기타자금으로 각각 50억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채무상환으로는 70억원, 운영자금으로는 197억원이 든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52만6374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4014원이다.

2011년 설립된 유일로보틱스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한 자동화 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이다. 자동화 시스템 사업으로 시작해 로봇 분야에 진출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79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억원이 줄면서 적자폭이 감소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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