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딥노이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딥노이드 주가는 종가보다 1.23% 오른 9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딥노이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768주이다.
하나증권은 앞서 딥노이드에 대해 국내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실적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4월 뇌동맥류 검출 진단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에 대한 비급여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를 책정 받았다"며 "이에 따라 뇌 MRA 검사 시 딥뉴로로 뇌동맥류 검출 보조를 받으면 건당 비용을 병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딥노이드는 국내 약 20개 병원에 딥뉴로 도입을 마쳤고, 연말까지 80개 병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재 국내 검진시장은 약 6조원 규모"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검진 외주 시장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의료 AI 솔루션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한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했다.
지난해 기준 동남아시아 의료 진단 AI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으로, 국내 시장 대비 보험 수가는 최소 3배 이상이다.
조 연구원은 "동남아 시장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료기기규정(CE)인증 없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고 선점 효과를 감안하면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실제로 딥노이드는 올해 2분기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아시아 주요 병원, 의료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딥노이드의 산업 AI 솔루션(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도 순항 중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수주한 75억 규모의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인식돼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2차전지와 전기차 산업 내 머신비전 수요 증가가 지속돼 적용처 확대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업체 향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 등 공공기관과 국내 대기업에 보안 AI 솔루션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글로벌 보안 업체와 동남아 항공보안 시장에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 중"이라며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건강검진 센터 향 의료 AI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공급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은 의료 AI 사업 확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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