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수앱지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3일 이수앱지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247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수앱지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59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이수앱지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3555만3781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수앱지스 에 대해 희귀 의약품 시장의 숨은 강자라며 수출 국가 확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을 상업화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항암 신약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해외 매출 확대로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감소로 원가율 하락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 70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30%, 229% 늘어난 규모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며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노피의 영향력이 큰 선진국보다 중동, 북아프리카, 러시아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국가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파이프라인의 기전 및 효능이 검증되면서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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