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코프로머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에코프로머티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만538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머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691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최근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머티가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는 올해 실적에서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나, 내년 실적은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으로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는 최근 단기 수요 부진과 재고조정·판가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며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경험했다.
주력 고객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재고조정 여파에 상반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의 1·4분기 전구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0% 하락해 적자를 기록했고, 2·4분기 판매량 역시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내년부터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부터 핵심광물에 대해서도 우려집단(FEOC)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전방 고객사들이 Non FEOC 전구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단기 수요 부진과 재조조정 및 판가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며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경험중이나, 2025년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2·4분기부터 관련 움직임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 및 고객 다변화가 동시에 확인될 전망"이라며 "다만 일정부분 선반영 중인 EV·EBITDA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감안한다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될 수 있는 대규모 신규 고객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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