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리엔탈정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리엔탈정공 주가는 종가보다 1.22% 오른 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탈정공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725주이다.
앞서 신영증권은 오리엔탈정공에 대해 삼성중공업향 작업량 증가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리엔탈정공의 구조물 매출의 과반 이상이 삼성중공업에 납품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주요 대형소의 선박 건조량은 2025년까지 양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데크하우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리엔탈정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8.4% 오른 42억원, 영업이익률도 7.6% 상승한 9.7%를 기록했다.
특히 기계품 생산 사업부문의 가동률 상승세는 2022 1분기 46% 2023년 1분기 85% 2024년 1분기 169% 수준으로 크게 뛰고 있다.
더불어 삼성중공업향 선박블록, 선박용 크레인 작업량 증가로 오리엔탈정공의 올해 매출 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50.4%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엄 연구원은 "오리엔탈정공의 기계품 메인제품에 해당하는 선박용 크레인은 탱커와 LNG선에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설비에 해당한다"면서 "올해 대형 조선업체들은 대부분 연생산 LNG선 20척 체제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해당하고, 현재 수주 호조를 보이는 분야도 탱커 위주로 구성돼 있어 크레인 사업부문도 작업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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