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화정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화정공 주가는 종가보다 2.9% 내린 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화정공의 시간외 거래량은 3890주이다.
이는 인화정공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인화정공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인화정공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인화정공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인화정공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인천이 선정된 가운데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인화정공이 지배구조 정점에 올라서게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화정공 주식은 20일 오후 1시 6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45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8.28%(3160원) 올랐다. 장 중 주가가 2만1300원까지 상승하면서, 인화정공이 201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래 최고가를 찍었다.
인화정공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뛰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한 날이다.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56.2%(7360원)에 달한다.
인하정공은 사실상 에어인천을 소유하고 있다. 인화정공 → 소시어스제5호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 → 소시어스에비에이션 → 에어인천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에어인천은 약 2주간 상세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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