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전진바이오팜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8일 전진바이오팜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2만290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전진바이오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597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전진바이오팜의 상장주식 총수는 905만8762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10월 다빈비엔에스와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해 경영권을 매각할 당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초 5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6일부터 상승을 시작해 경영권 매각 공시 다음날인 10월17일엔 장중 1만114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다.
다만 경영권 매각과 CB 발행 등 자금조달 일정이 수차례 지연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의 경우 현재 계약금(44억원)과 중도금(40억원) 납입이 완료됐으나 잔금 136억원 납입일은 수 차례 변경됐다.
경영권 매각과 함께 예고됐던 자금조달도 수차례 미뤄졌다.
전진바이오팜은 경영권 매각과 동시에 변경 예정이던 최대주주 다빈비엔에스 등을 통해 총 280억 원의 자금조달을 계획했다.
당초 작년 12월15일로 예정됐던 200억 원의 CB와 80억 원의 유상증자는 6월14일로 미뤘다. 6월14일은 납입일 연기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이달 13일 결국 매매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했던 외부 자금조달 계획도 모두 철회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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