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남양유업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남양유업우 주가는 종가보다 4.21% 오른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양유업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12주이다.
이는 남양유업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을 지나온 남양유업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다르면 남양유업은 24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NH투자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오는 12월24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경영권 분쟁 소송, 유업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영업 전략 개선으로 적자를 줄이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며 "앞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산하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된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00억 원 대비 2.4%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적자는 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7억 원 대비 52.9% 개선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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