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라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라텍 주가는 종가보다 6% 내린 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9952주이다.
최근 파라텍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이날 오전 10시31분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났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 15분 잡혔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가 다수 있는 탓에 진화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 3만5000개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소식에 파라텍이 주목받고 있다. 파라텍은 소방설비 전문기업이다. 최근 '소방방재기술 산업전'에 참가해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도로터널용 물분무 헤드 ▲엘보우 드라이펜던트 ▲유수제어벨브 ▲주거용 주방 소화장치 ▲화재감시 순찰로봇 등을 선보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