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다음 종목은 2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국가스공사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동해 광구 수혜를 제외해도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동해 광구 이슈로 급등했지만, 실적 측면에서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3%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배당수익률 5.3%,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의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동해 8광구와 6-1광구 탐사 시추 수혜에 따른 가치 개선은 아직 추정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실제로 가스와 석유 매장량 확인, 투자 계획 설립 등이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나 석유 매장량이 발견되면 ▲국내 가스 판매를 위한 해저 파이프라인 및 육상터미널 투자 ▲원유 생산 사업에 직접 지분을 투자해 국내 가스 공급 ▲지분 투자 없이 가스를 구매 후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3일 동해 8광구, 6-1광구(븍쪽)에서 가스 및 석유 자원량 35 ~ 140억배럴 발견, 향후 탐사 시추 계획이 발표 이후 급등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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