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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주가 급등…1870억 부산항 신항 서컨 2-6부두 TC 제작 수주

2024-06-27 04:56:08

HJ중공업, 주가 급등…1870억 부산항 신항 서컨 2-6부두 TC 제작 수주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J중공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J중공업 주가는 종가보다 2.8% 오른 3675원에 거래를 마쳤다. HJ중공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247주이다.
이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부두 트랜스퍼(T/C) 크레인 제작 입찰이 2차례나 유찰되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사업비를 357억원 올려 3차 입찰을 진행한 끝에 HJ중공업을 선정했다.

26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 21일 오후 3시 BPA가 마감한 부산항 신항 서컨 2-6단계 T/C 제작·설치 3차 입찰에서 1870억원을 제시해 낙찰에 성공했다.

T/C는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HJ중공업은 이달 중 BPA와 계약을 체결한 후 크레인 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2027년 6월까지 BPA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T/C 34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HJ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했다. 입찰 당시 HJ중공업의 투찰율(91.6%)이 두산에너빌리티(95.6%)보다 낮아 낙찰에 성공했다. 투찰율이란 사업비 대비 투찰금액 비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BPA는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두 차례 입찰 당시 HJ중공업이 모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BPA는 두 차례 유찰 후 국내 크레인 제작 업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3차 입찰 사업비를 1차 입찰 대비 357억원을 올렸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컨테이너 크레인(C/C) 제작·설치 입찰은 단독 응찰로 또 다시 유찰됐다. C/C는 부두의 안벽 위에서 선박으로부터 컨테이너를 하역하거나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장비다.

이날 HJ중공업이 부산 신항에서 1870억 원 규모의 크레인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 신항 서컨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HJ중공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 일원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크레인을 제작·설치한다.

계약금액은 1870억 원으로 HJ중공업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의 8.65%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6월26일까지다.

HJ중공업은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부두는 오는 2027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6단 10열 T/C 34기(라멘형 26, 캔틸레버형 8)와 12단 24열 C/C 6기가 투입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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