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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주가 급락…'투자 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2024-06-27 07:10:49

워트, 주가 급락…'투자 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워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워트 주가는 종가보다 1.81% 내린 1만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워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3251주이다.
이는 워트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워트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워트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워트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워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달 국내 메모리 후공정 장비업체들과 장비 공급 위원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후공정 장비업체와 위원회를 열고 D램, HBM용 투자와 관련한 공급 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국내 장비 협력사들과 분기, 혹은 반기별로 향후 있을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장비 공급 위원회는 내년 2분기말까지 투자 규모를 정하기 위한 자리다.
상반기 장비 공급 위원회가 업계에서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는 HBM에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다.

AI 산업의 급격한 확장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메모리 제조업체들도 올해 설비투자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기로 했다.

이에 HBM, 1a(4세대 10나노급)·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의 생산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장비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HBM 및 D램 후공정에 대응하는 국내 주요 협력사로는 디아이·와이씨·테크윙 등이 있다.

협력사들은 이달 중순 각 밸류체인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장비 공급 위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그간 논의됐던 HBM 및 D램 후공정 투자 규모를 구체화했으며, 그 물량이 당초 업계 예상 대비 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원회는 내년 중반까지의 D램·HBM용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올 3분기부터 실제 장비 발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워트는 일본이 독점하던 반도체 공정제어환경 분야에 국산화를 통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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