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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주가 급등…삼성SDI 'ESS' 수주전에 양극재 공급 부각

2024-07-02 06:57:45

코스모화학, 주가 급등…삼성SDI 'ESS' 수주전에 양극재 공급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모화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모화학 주가는 종가보다 0.88%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1256주이다.
이는 삼성SDI가 유럽 키프로스에서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전을 벌일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삼성SDI는 키프로스 정부가 9월 입찰을 시작할 예정인 ESS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매체 발칸그린에너지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하는 키프로스 에너지 상공부의 조지아 파파나스타시우 장관 발언을 인용해 삼성과 테슬라가 150메가와트(㎿) 규모의 ESS 설치 및 운영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계열사들 가운데 ESS 사업을 맡은 계열사가 삼성SDI이다 보니 삼성SDI가 테슬라의 ESS 제품인 ‘메가팩’과 수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떠오르는 것이다.
삼성SDI와 테슬라 말고도 다른 몇몇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를 원한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발칸그린에너지는 “키프로스가 ESS 사업에 책정한 보조금 규모는 4천만 유로(593억 원)”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영향으로 ESS 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향후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 회복을 노린다.
특히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일체형 ESS 시스템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SBB에 고객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국가 주도 ESS 산업 정책으로 신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키프로스 사업건을 수주하면 이런 전망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모화학의 종속회사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이다. 고객사 매출 비중은 기존 삼성SDI 80%, LG에너지솔루션 20% 수준이다.

코스모신소재가 생산하는 양극재 출하는 삼성SDI향 ESS 매출이 대다수 차지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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