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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신주 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2024-07-03 08:38:42

지니너스, 신주 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니너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지니너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지니너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44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지니너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3335만1845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종양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백시너스(VACINUS)'로 도출한 신생항원 펩타이드의 종양 억제 효능 논문이 의학 연구 전문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EMM)'에 게재되었다고 19일 밝혔다.

EMM은 1만 7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바이오 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인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 학회 공식 학술지이다. EMM은 국내 유일의 네이처(Nature) 제휴 학술지이며 의생명 분야 발행 학술지 중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피인용지수를 기록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이다.

지니너스는 이번 논문에서 자체 개발한 '백시너스'를 이용해 선별한 신생항원 후보군의 항암 효과와 플랫폼의 높은 항암 백신 개발 가능성을 소개했다.

'백시너스'는 싱글셀 분석과 바이오인포매틱스(BI)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구축한 항암백신 플랫폼이다. 지니너스가 자체 개발한 BI 알고리즘인 '백파이프(VacPipe)'는 환자의 암 유전체 데이터와 면역세포 싱글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항원(Neoantigen)을 모델링하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며 면역원성을 보이는 신생항원 발굴은 항암 백신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지니너스는 마우스 흑색종 모델(B16F10)에서 '백시너스'로 선별한 신생항원 후보군을 펩타이드로 제조해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요법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백시너스'로 선별한 3개의 후보 물질이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시너지를 내며 항암 효능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투약군의 마우스 모델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생존율 증가와 종양 성장 50% 이상 억제를 보였다. 현재 지니너스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지원을 받아 mRNA로 제조한 신생항원의 항암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 발표로 지니너스의 '백시너스' 플랫폼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AI 신약 개발 플랫폼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이 임상에 진입하고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때 입증되지만 지니너스의 '백시너스' 플랫폼은 임상 이전에 효능이 확인된 만큼 국내 임상 진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학술지 네이처 특집기사에서는 mRNA 백신 기술이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에 유망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모더나-머크와 바이오엔텍-제넨텍을 중심으로 피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암 수술 후 전이 및 재발 위험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중간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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