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7만558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해성에어로보틱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598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1114만799주로 늘어난다.
한편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지난 2월부터 이어오던 경영권 변경이 여러 차례 지연 끝에 무산됐다.
회사는 사명을 해성티피씨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변경하며 자율주행, 로봇, 드론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나섰다.
회사는 지난 2월 전략적 투자자(SI)인 그린월드와 재무적투자자(FI)들에 구주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365만3334주를 주당 1만원에 매각하는 약 365억원 규모 계약이었다.
SI인 그린월드가 비케이굿파트너스, 에이치에스성장1호조합, 슬로운테크코리아, 레드캣츠코리아3호조합과 함께 구주를 인수하는 구조였다. 그린월드가 100만주를 인수하고 나머지를 FI들이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며 계약과 연동된 유상증자(119억원)와 전환사채(80억원) 발행도 철회됐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해성에어로보틱스로 변경했다. 로봇 설비, 로봇 제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방산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당시 그린월드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며 "해성티피씨를 국가 대표 방산 로봇 특화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해성티피씨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사유는 양수인의 양수도계약 잔금 미지급이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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