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애머릿지,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 정지 가능성

2024-07-05 07:48:38

애머릿지,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애머릿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애머릿지 주가는 종가보다 2.72% 내린 1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머릿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5138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애머릿지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애머릿지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애머릿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일의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애머릿지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애머릿지는 과거 ‘뉴프라이드’라는 사명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에 휩쓸리며 급등락세를 보였던 종목이다.
중국 현지 면세점 사업, 한류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한다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결국 2020년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거래정지됐다. 이후 감자와 자금조달 등으로 겨우 2022년 9월 거래가 재개됐다.

현재 애머릿지는 의류 유통사업, 카나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모든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급감했다. 애머릿지는 미국 각 주의 의류매장을 통해 ‘Papaya’ 브랜드 등의 의류 및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dba EK Line’을 통해 의류 도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애머릿지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이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34.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저가의류 시장의 침체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2021년까지만 해도 3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면 카나비스 판매 사업 매출도 26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애머릿지는 ‘로얄그린스(Royal Greens)’라는 브랜드의 카나비스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