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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2024-07-08 08:25:36

LG디스플레이,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다음 종목은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KB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4148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으로 36%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2345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돼 컨센서스 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분의 2 축소, 전분기 대비 2분의 1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2분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되고 2분기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200만대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6800만대로 58% 증가해 북미 고객사의 공급 점유율이 지난해 24%에서 올해 33%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대형 OLED 패널 사업의 경우 LG전자 주문량 확대로 출하량이 41% 늘어난 620만대로 전년 대비 7000억원 이상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사업에서 내년 하반기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형(태블릿 PC) OLED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 중소형 OLED 점유율 확대,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기조 정착이 예상되며, 대형 LCD TV 패널 사업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LG디스플레이 영업적자는 28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5271억원으로 추정돼 2021년 2조2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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