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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알앤엠, 주가 급락…'액추에이터' 고객사 확대 기대감에 널뛰기

2024-07-09 08:07:02

하이젠알앤엠, 주가 급락…'액추에이터' 고객사 확대 기대감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젠알앤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젠알앤엠 주가는 종가보다 1.65% 내린 1만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젠알앤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198주이다.
최근 하이젠알앤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하이젠알앤엠이 '따블'(공모가 2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공모가 7000원 대비 8160원(116.57%) 오른 1만 516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 2만 1300원까지 오르며 3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에스오에스랩(25.39%) △라메디텍(53.44%) △그리드위즈(23.75%) 등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이 2배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주가로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한 하이젠알앤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 모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서보 모터나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을 모두 자체 개발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액추에이터 구동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기술력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러 강점 중에서도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하이젠알앤엠이 가지는 최대 강점은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이다.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은 협동로봇이나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수많은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 엔지니어링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각 부품이 연계돼 구동하는 액추에이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각 부품과 전체적인 구동 시스템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술인 만큼 오랜 시간 동안 관련 기술 역량을 꾸준히 쌓아온 하이젠알앤엠이 구축할 수 있는 특징적인 솔루션이기도 하다.

약 60년에 이르는 오랜 업력과 높은 기술력,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하이젠알앤엠은 국내 주요 로봇 메이커기업들과도 기술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 업계는 고객사를 늘리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A사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는 A사 그룹 내 계열사로 (액추에이터) 확대 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이젠알앤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02억 원과 80억 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43억 원)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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