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엠코리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9일 이엠코리아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8만114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엠코리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34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이엠코리아의 상장주식 총수는 4531만9772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SK증권은 이엠코리아에 대해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상용화 수전해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엠코리아는 국내 수전해 방식 On-Site 수소 충전소를 다수 구축하여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이라며 "새만금, 제주 등의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세대 수전해 기술을 바탕으로 군 기지 등에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를 납품한 바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서 사용된 수소 버스 충전소를 구축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과 더불어 경제성 있는 그린 수소 생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나 연구원은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상용화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엠코리아에 대한 관심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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