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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신주 8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2024-07-15 08:30:36

차백신연구소, 신주 8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차백신연구소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차백신연구소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차백신연구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17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차백신연구소의 상장주식 총수는 2682만474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스티팜은 차백신연구소와 '리보핵산(RNA) 기반 면역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월 28일 밝혔다. 에스티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의약품의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2025년까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타깃으로 계열내최초(First-in-class) mRNA 의약품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도출하고, 2026년에는 임상 단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스티팜은 mRNA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캡(SmartCap®)과 에스티LNP(STLNP®) 기술을 통해 비임상 후보 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렇게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비롯한 모든 개발 과정을 담당한다. 치료제가 상업화가 될 경우 모든 권리는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하며, 에스티팜은 치료제의 독점적인 생산과 공급권을 갖는다.

에스티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RNA 기반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 전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임상용 의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생산이 가능한 반월 캠퍼스의 mRNA 전용 생산동에서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엘 팜포(L pampo™)와 리포 팜(Lipo-pam™)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체의 면역반응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본 협약인 RNA 기반 의약품 공동 개발에서 새로운 타깃을 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에스티팜의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ADP(Asset Development Program) 전략을 국내기업으론 최초로 백신 연구의 선두 주자인 차백신연구소와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RNA 기반 신약 연구 및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협업과 공동개발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RNA 기반 신약 연구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팜과의 협력을 통해서 차백신연구소는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현재 백신과 신약 개발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mRNA 분야에서 차백신연구소만의 차별화된 타깃을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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