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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신주 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2024-07-15 08:34:21

백산, 신주 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백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0일 백산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백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6158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하나증권이 백산에 대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높였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00원이다.
김두현 연구원은 “백산은 나이키(NIKE)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내부 점유율이 확대돼 신발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과 차량용 내장재의 신규 수주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기에 추후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1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9% 늘어난 202억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 요인은 고수익성 신발용 합성피혁 제품군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력 고객사인 나이키는 지난해부터 공급망 재편을 통해 국산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백산이 수혜를 볼 것으로 바라봤다.

2분기 매출액은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7% 증가한 123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나이키는 본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거시경제에 반영될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격적인 전망치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이 올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내부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산의 차량용 내장재 부문은 현재 현대차 그룹의 약 30개 모델에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 긍정적 수주 모멘텀을 기대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1.3% 성장한 50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늘어난 651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51만5000주 자사주 매입 후 잔여 13만주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모멘텀도 있기에 매수관점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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