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이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콤 주가는 종가보다 2.68% 오른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콤의 시간외 거래량은 40만4141주이다.
코엑스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7~19일 코엑스 C홀에서 진행한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인지, 판단, 제어, 통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의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병행한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지난 6월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기업 중 코스닥에 첫 상장한 에스오에스랩, V2X 통신 솔루션을 보유한 라닉스, 자율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특수목적형 차량용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 트리즈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다양한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및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전시회를 통해 산업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행사도 향후 자율주행산업 대표 전시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라이콤과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라닉스, 에스오에스랩, 퓨런티어 등이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설립한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광통신기기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광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다채널 시스템의 전송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광증폭기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라이콤이 개발한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라이다용 광섬유 레이저 제품이며 사람의 눈에 무해한 파장을 사용하고 있어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자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BMW에 주력제품인 레이더 영상 기록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WAVE-V2X 통신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중 V2X 통신 통합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스템 반도체(통신 모뎀+보안칩, RF칩 솔루션)과S/W stack(RVP), H/W 디바이스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 정지성 대표이사를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 기업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RGB 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자동차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우주항공, 확장 현실(XR)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고정밀 카메라 모듈 공정 설비 기업이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당장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잊혀졌던 자율주행차 테마에 관심이 커질 수 있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테슬라의 발언을 보면 전반적으로 자율주행차 업체들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예상 판매량이 생각보다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비 수요는 그보다 먼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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